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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무반에세이]"별빛 가득한 특별한 밤하늘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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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무반에세이]"별빛 가득한 특별한 밤하늘" 썸네일

여기는 유난히 별이 많다. 모두는 어두컴컴해진 밤하늘과 자잘하게 흩뿌려진 별무리에 눈을 반짝인다. 여기는 별이 진짜 많네. 낯선 풍경이었다. 인구 1000명도 안되는 작은 면 단위 안에 다 소수가 모인 마을의 하늘에는 항상 별빛이 가득했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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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보다 별이 안보여서 놀란다는 동네 어르신들의 말씀, 맑은 날에는 검은 우주에 우윳빛 줄기가 쭉 뻗어 있었다는 이야기. 갈수록 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그 분들의 모습은 별이 많다고 행복해하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과는 제법 달라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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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찾아오고 별이 뜨는 것이 당연한 시절든 지났다. 간간이 보이는 밤하늘의 빛이라고는 빠르게 이동하는 항공기 불빛 뿐인 오늘이 왔다. 우리에게 있어 별은 원체 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. 길거리 네온으로 우리가 수많은 별빛들을 지워냈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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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먼 과거에는 별에 대해 연구하고 별자리를 그리며 상상하고, 별에 소원을 빌며 미래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. 그때의 결과물들은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. 그들의 하늘에는 별빛이 가득했기 때문이다. 매일같이 하늘 위 찬란하게 수놓인 별들의 빛은 그날의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기 충분할 정도로 밝았던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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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우리는 어떠한가. 순수한 마음에 밤하늘을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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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 밤 우리는 별빛보다 더 밝은 빛에 눈이 멀었다. 먼 곳에 별빛은 시신경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바스라진다. 느리게.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별들보다 순식간에 모습을 바꾸는 우리 주변의 빛이 눈을 가린다. 우리에게 별은 특별하다. 우리는 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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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강한 빛으로 지워내고, 더 빠른 빛에 눈을 돌린 탓에 우리 삶 속 별빛은 등을 돌리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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